우아한테크코스와 함께한 23년 분명 많은 것을 이루었을 23년 처절하게 노력했던 지난날을 돌이켜 보자. 우아한테크코스 시작 합격 메일을 받고 나서 곧바로 알바를 구했고 열심히 서빙을 했다. 알바와 부모님 찬스로 생활비를 구했고 서울 고시원으로 향했다. 태어나서 처음 공부를 위해 금전적 지원을 해줄 수 있냐는 말에 적잖이 당황하면서도 알겠다 말하던 아빠 얼굴이 선하다. 덕분에 이 철부지는 무사히 1년을 버텨낼 수 있었다. 고시원 무개념 입주자로 인해 고시원에 대한 추억은... 뭐 그리 좋지는 않다. 제발 오늘은 조용히 잠만 자자고 기도했지만, 침대에 누운 지 5분 만에 들려오는 온갖 소음에 허탈하게 웃어버린 적도 있다. 그래도 뭐... 옥상 실외기 위 판자에 올려놓고 먹던 라면은... 참 좋았다. 라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