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프로그래밍 공부에 전념해야겠다고 다짐한 후 벌써 1년이 흘렀다.
22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난 1년 동안 이루어 낸 것들과 아쉬웠던 부분을 정리해 보고,
23년 목표를 설정해 보려고 한다.
22년에 이루어 낸 것들
개발과 관련된 기반 지식을 많이 쌓았다.
멀게만 느껴졌던 서버, DB 와 같은 분야를 가볍게나마 배워보면서 전체적인 웹의 흐름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에 대한 공부를 통해 구현능력과 사고력도 높아진 것 같다.
자바스크립트 코어도 꾸준히 학습하면서 기본 동작 방식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친구의 업무 환경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실제로 유의미한 성과를 냈는데,
이를 통해 내가 공부하고 있는 방향에 대한 불확실한 마음을 덜어 낼 수 있었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나에게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우아한테크코스 5기 프론트엔드 과정에 최종 합격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
회고를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안이 벙벙하다.
지원 준비 과정, 4주간의 프리코스, 1차 합격자 발표 및 최종 테스트까지
대략 5개월간의 긴 여정 끝에 운이 좋게도 합격하게 되었다.
이 시간 동안 클린 코드와 OOP, 테스트 코드와 같이 막연했던 부분들을 정면돌파하며 배울 수 있었다.
22년에 아쉬웠던 것들
작은 조각들로 이루어진 지식들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
Javascript, React, TypeScript, Node, Express, mySQL과 같은 언어나 기술부터
자료구조, 알고리즘, CS, 네트워크처럼 개발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까지...
나의 뇌 속에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 같다.
하나라도 더욱더 확실하게 파고들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든다.
가벼운 토이 프로젝트라도 다양하게 시도했어야 한다.
22년에는 1개의 프로젝트만 만들었는데, 작은 것이라도 여러 개 만들어 봤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TS, 서버 등등 다양한 것을 배웠지만, 실제로 이것들을 적용해서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는 것만큼 더 좋은 복습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또한 지금까지 만든 2개의 프로젝트에서 느꼈던 부족한 점이 많은데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이를 보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23년에 이루어 낼 것들
당장 1월 2일부터 평일에는 아르바이트, 주말에는 서울에서 생활할 방을 구하러 다녀야 한다.
2월부터 시작되는 우테코를 위해 마음가짐을 바로 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그 후에는 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되는 우테코 5기 과정을 잘 마치고 싶다.
우테코를 통해 성장해서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가 될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현재 사용 중인 react를 보다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공부할 것이다.
이후 서버와 ssr에 대한 공부를 바탕으로 next.js 를 꼭 배워 사용해 볼 것이다.
23년 이후의 내가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그에 맞는 실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좋은 동료들도 많이 알고 싶고
나 역시 그들에게 좋은 동료가 됐으면 좋겠다💪
조금만 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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